캄보디아 후추 수출량 전년 대비 30% 감소

기사입력 : 2023년 12월 12일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2023년 11월에 5,805톤으로 집계된 후추 제품 수출은 2022년 같은 기간 8,304톤에 비해 30.9% 감소했다. 이는 2023년 11월 말까지 급격한 경제 침체로 인해 후추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에 대한 주문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_12_2023_Cambodian pepper on display during the THAIFEX-ANUGA ASIA 2023 expo on May 24.  CPSF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후추 수출량은 총 5,805톤으로 2022년 8,304톤 대비 30.9% 감소했다. 2023년 11월 수출량은 197.17톤이었다. 캄보디아 후추 향신료 연맹 (CPSF)의 회장인 막 니는 후추 수출 감소는 국내외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후추의 가격은 현재 kg당 약 12,000리엘(3달러)인 반면, 몇 년 전에는 16,000리엘에서 17,000리엘에 거래됐다. 그는 “수출이 감소한 것은 가격이 낮아져 농부들이 판매할 수 없게 되었으며, 가격 요인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후추 재배 지역이 성장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는 베트남이 캄보디아 후추의 주요 시장으로 남아 있으며 더운 날씨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지만 2024년 국제 시장에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후추는 주로 베트남, 중국, 독일, 미국, 대만, 프랑스, 벨기에, 말레이시아, 체코,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러시아, 영국, 인도, 리투아니아, 카자흐스탄, 호주, 네덜란드 등으로 수출된다. 2023년 5월 12일, 중국 대사관은 캄보디아 후추가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한 후 중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