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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예술의 장 PPP, 7일부터 두 달간 열려
제14회 포토 프놈펜 페스티벌(PPP)이 12월 7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08년 캄보디아 사진작가들을 위해 처음 시작된 플랫폼이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어엿한 장이 되었으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역할까지도 감당하고 있다.
PPP는 현지 사진 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아무리 우수한 역량을 가진 작가도 전시회를 열 기회를 잡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PPP는 작가들의 재능과 작품을 뽐낼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여러 사진 교육 기관들이 프랑스 문화 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재능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 연구원은 지난 제10회 전시회 때 캄보디아 사진작가 10명의 작품을 대사관에 전시하도록 장소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PPP 사진 전시회는 전 프랑스 문화센터 알랭 아르노데 소장과 저명한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꼬졸의 협력으로 시작되었다. 전시회의 목적은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 교류 촉진, 그리고 예술 인재 양성이다. 전시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대중들에게 사진을 알리고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는 캄보디아 작가뿐 아니라, 스위스, 대만 등에서 해외 작가들을 초청하며 교류의 목표를 이루고 있다.
PPP에 참여한 캄보디아 작가들이 보여주는 예술은 그 주제가 다양하다.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를 비롯해 사진에 그림을 더한 자화상, 트라우마, 풍경, 도시, 일상부터 환경 문제까지 다양한 예술을 탐구한다. 거기에 초빙된 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까지 더해지며 전시회에 풍요로움을 더하게 되었다.
PPP는 이외에도 사진 대회 개최, 툭툭 택시를 이용한 작품 전시 등 캄보디아 사람들의 예술성을 자극하고 있다. 꼬줄 PPP 예술감독은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이 대중에게 다가서도록 돕고, 프놈펜에 예술적 요소를 더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 많고 다양한 국제 예술가들의 참여로 풍부한 문화 교류를 이루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