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베트남 QR 결제망 구축

기사입력 : 2023년 12월 05일

4_12_2023_406831654_685839840356497_4928223655260544780_n▲ 12월 3일 시엠립 주에서 열린 QR결제연계 시스템 출법식에 캄보디아 찌어 쎄레이 NBC 총재와 응우옌 티홍 SBV 총재가 참석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국가 간의 관광, 무역 및 투자 증진을 목표로 QR결제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은 보도 자료를 통해 2022년 11월 8일에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두 중앙은행이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양 중앙은행의 실무진들이 연계 방식을 논의한 결과, QR결제연계 시스템 구축에 후원모델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NBC는 결제은행으로 아클레다 은행을 지정하여 기술 통합을 담당하고 결제 은행의 역할을 의탁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기술제휴를 위해 국가결제공사(NAPAS)를 지정하고, 결제은행으로는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을 지정했다.

NBC는 “NBC와 BIDV는 QR결제연계 시스템으로 새로운 역사적 이정표에 세웠다. 이는 양국 간 금융 혁신과 결제 시스템 연결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며 저렴한 국가 간 거래를 촉진하고 현지 통화 사용 촉진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민, 특히 관광객과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NBC는 QR결제연계 시스템이 제공하는 편리함을 강조했다. 아클레다 은행 또는 바꽁(Bakong) 모바일 앱을 사용한다면 이제 BIDV와 TPBank에서 베트남 판매자가 제공하는 QR 코드를 스캔하는 것으로 손쉽게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BIDV 및 TPBank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베트남 고객은 약 180만 개의 캄보디아 가맹점이 제공하는 KHQR 코드를 스캔하여 결제할 수 있다.

찌어 쎄레이 NBC 총재는 지난달 30일에 열린 캄테크 서밋 2023에서 결제 시스템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중앙은행의 역할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인프라 개발과 함께 NBC는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국가 간 QR결제연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 짠니 아클레다 그룹 전무이사는 최근 아클레다 은행에서 이미 태국 및 라오스와 함께 QR결제연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결제 접근성을 증진시키고, 크메르 리엘(KHR) 사용을 촉진하며, 아세안경제공동체(AEC) 통합을 위한 금융 포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QR결제연계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베트남에서 크메르 리엘(KHR)로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어 편의성과 보안이 강화되었다. 베트남을 여행하는 캄보디아인들이 현금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