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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도 듣고 신나는 놀이도 해요! 코윈 캄보디아, <엄마! 책 같이 읽어요> 독서 교육의 장 열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 지부(지역담당관 강미선, 이하 코윈 캄보디아)가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엄마 같이 책 읽어요!>를 지난 4일 프놈펜 한글학교에서 개최했다.
코윈 캄보디아는 2017~2018년생 재외동포 유치반 자녀들을 대상으로 전래동화 읽기, 그림 독후감 쓰기, 신나는 놀이 활동을 전개해 독서 활동에 흥미를 유도하고 학부모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코윈 캄보디아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가 상호교류하며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에 있는 한국교민 자녀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어 동화책을 통해 한국 고유문화와 정서, 생활방식을 터득하고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살아가는 가족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이번 프로그램 실시했다”고 이번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프놈펜 한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독서 프로그램에는 유치반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녀 강사가 전래동화 <곶감을 무서워하는 호랑이>를 학생들에게 흥미롭게 읽어주어 모든 학생과 참가자가 몰입하여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다. 또한 김성녀 강사는 어린 학생들에게 생소한 곶감을 직접 보여주어 이해도를 높이고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전래동화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그는 “여러 동화책이 있지만 특별히 해외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더불어 6-7세 연령의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체와 길지 않은 글밥이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동화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야기를 경청하던 아이들이 재미있었다고 말해주는 모습에 진심으로 기뻤다. 저 역시 과거에 귀찮고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것에는 부모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는 소감과 함께 “부모님이 직접 매일 단 몇 분만이라도 투자해서 동화를 한권씩 자녀에게 재밌게 읽어주면 자녀와의 더욱 친밀한 소통 습관을 기르고 자녀가 책에 흥미를 느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책 읽어주기 순서 이후에는 동화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학생들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곶감처럼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사고 능력을 키워나갔다.
이어진 순서에 학부모와 함께 <곶감을 무서워하는 호랑이>에 대한 그림독후감을 그렸다. 아직은 유치부라 서툴지만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동화 속 기억에 남는 장면을 떠올리며 도화지를 채워냈다. 또한 자신이 느낀 점을 한 자 한 자 한글로 적어 훌륭한 그림독후감을 완성시켰다.
특히 놀이시간에 학생들의 참여가 매우 뜨거웠다. 정인솔 프놈펜 한글학교 교장은 참가 학생들과 ‘몸으로 말해요’ 놀이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한 점의 수줍음 없이 옆 친구들에게 이야기 속 호랑이를 비롯한 각종 동물들을 몸으로 표현했다.
강미선 지역담당관은 “행사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보인 코윈 캄보디아 임원들의 모습을 통해 향후 코윈 캄보디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잠재성을 느꼈다. 어린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여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코윈 캄보디아는 참가 학생 전원에게 그림독후감 쓰기에 사용한 색연필과 인형, 클레이완구를 선물했다. 재미있는 전래동화도 듣고 즐거운 게임과 선물까지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코윈 캄보디아는 2019년에 엄경희 초대 지역담당관이 발족한 이후 사랑바자회, 동포자녀를 위한 입시 세미나 등 활동을 진행했다. 현재 코윈 캄보디아에는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자문위원과 고문 및 명예회원들이 추가적으로 가입해 향후 회원수와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김준경, 최석주, 양성모, 김대윤 자문위원이 후원에 동참하여 풍성한 행사를 만들었다. (코윈 캄보디아 가입문의 강미선 지역담당관: 017 766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