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1~9월 신발 수출액 전년대비 25.1% 감소

기사입력 : 2023년 11월 09일

ccc_vice-president_lim_heng_linked_the_drop_in_demand_to_economic_difficulties_in_the_countrys_export_destinations_and_a_nearly_four-year_slump_in_global_tourism._ccc▲ 름 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 부회장

캄보디아 올해 1월~9월 신발류(HS코드 64) 수출액이 9억 9,17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3억 2천만 달러였던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한 수치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요인보다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때문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관세청(GDCE)에 따르면 캄보디아 올해 1월~9월 신발류 수출액인 9억 9,177만 달러는 해당 기간 동안 국가 총 수출액인 169억 5,000만 달러의 약 5.9%를 차지한다. 이에 반해 지난해 1월~9월 수출액은 총 수출액의 7.8%에 해당하는 17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한 달 신발류 수출액은 1억 1,117만 달러로 2022년 9월 수출액인 1억 4,181만 달러 대비 28.7% 감소했다.

리 쿤타이 캄보디아 신발협회(CFA) 회장은 올해 캄보디아 신발류 수출액 감소 원인으로 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2022년 대량 주문 재고 과잉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가 승인한 신규 투자를 통해 캄보디아의 생산 역량이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 말부터 2024년까지 수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주량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디다스, 클락스, 팀버랜드와 같은 브랜드가 포함된 캄보디아산 신발이 미국, 유럽, 캐나다 등의 세계 주요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름 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 부회장은 수출은 “캄보디아 일자리 창출 및 국가 재정 안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신발류 수요 감소는 캄보디아 수출 대상국의 경기침체와 지난 4년 가까이 지속된 세계적인 관광산업 침체와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관광이 재개되면 캄보디아 신발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캄보디아 신발류 총 수출액은 2021년 13억 9천만 달러에서 24.8 % 증가한 17억 4천만 달러로, 캄보디아 총 수출액인 224 억 8 천만 달러의 약 7.7 %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