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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로 사망자 3명 발생
지난주 캄보디아의 2살짜리 여아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사망했다. 올해로 3번째 발생한 피해자이다. 캄보디아 보건부에 따르면 해당 아이는 쁘레이붸잉주의 동남지역에 거주하며, 사망의 직접 원인은 H5N1 조류 인플루엔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이후 처음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 사망 환자는 11세 여아였다. 발견 당시 여아의 부친 또한 감염되었으나 회복되었으며, 또 다른 사망자 한 명은 스바이리응주에 살던 50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UN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23년까지 보고된 H5N1 조류 인플루엔자 인간 감염자 수는 23개국 878명이며, 이 중 458명이 사망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10년간 58명의 감염자가 보고되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기본적으로 조류 간의 감염을 주로 이루며, 사람에게 옮는 것은 매우 드물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약 21,000건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지만, 사람에게 나타난 사례는 매우 적다고 말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H5N1의 감염 증가는 사람과 접촉이 잦은 동물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았으며, 감염이 반복되며 사람에게도 쉽게 전이되는 형태로 변화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피해자의 가족에 따르면 아이는 주로 기침, 고열 및 구토 증상을 보였으며, 지역 의료기관에서 5일간 진료를 받다가 증상이 심해져 프놈펜 어린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울러 이들이 거주하는 마을의 닭들이 9월 말부터 여러 마리 폐사하였고, 관계자들은 이 닭들이 야생 오리 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은 해당 마을에 방역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