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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 16일부터 정식 운영 개시
▲ 지난 16일 아침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에 첫번째로 취항한 방콕항공의 상용기에서 승객들이 하차하고 있다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SAI)이 지난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봉쎄이 위쏫 캄보디아 부총리는 16일 아침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에서 방콕항공이 운항하는 첫 상용기 항공편을 맞이했다.
부총리는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은 3,600미터 활주로를 통해 전 세계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항공편을 수용할 수 있는 4E급 국제공항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로 침체됐던 시엠립 주 관광산업에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는 일대일로 구상에 따른 캄보디아와 중국 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은 장기적으로 캄보디아의 관광, 무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시엠립 주 지역 주민들이 최대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캄보디아 관광을 활성화하는 핵심 촉매제가 되어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빈곤 감소, 더 나아가 캄보디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은 중국 윈난 투자 홀딩스의 계열사인 앙코르국제공항투자 유한회사의 투자로 건설됐다.
마으 하반날 캄보디아 민간항공국(SSCA) 국장은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이 2024년부터 연간 700만 명의 승객을, 2040년부터는 연간 최대 1,200만 명의 승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은 캄보디아 항공 산업 발전 역사의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며 “캄보디아와 중국 간의 굳건한 우정과 다이아몬드 육각형 협력 합의의 결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700헥타르 면적에 달하는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은 앙코르 유적공원에서 약 40㎞, 시엠립 주 도시에서 50㎞ 떨어진 쏫뜨레아 니꼼 지역에 위치해있다. 캄보디아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 운영이 시작되면서 기존 시엠립 국제공항은 완전히 폐쇄된다.
돗 싸렛 캄보디아 관광협회 시엠립 지부 부회장은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이 관광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은 모든 종류의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엠립 주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시엠립 주를 찾는 방문객 수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 운영사가 시엠립 주에 취항할 새로운 국제 항공사를 유치해 더 많은 관광객, 사업가, 투자자를 캄보디아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