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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축구 국가대표팀 최초 일본인 귀화선수 탄생
프놈펜 크라운 FC의 미드필더인 오가와 유다이 선수가 지난 10월 6일 내무부로부터 캄보디아 귀화 승인을 받아 캄보디아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게 됐다.
오가와 선수는 지난 5년 동안 캄보디아에 거주하며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2008년 FIFA가 정한 규정에 따라 만18세 이후 5년 이상 한 국가 또는 지역에 거주한 사람은 누구나 대표팀에 선발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피어 쏘페악뜨라 전 캄보디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는 이번 외국 태생 선수의 대표팀 선발은 혼다 케이스케 전 캄보디아 대표팀 단장이 처음 제안했다고 밝혔다.
피어 소페악뜨라 전 수석코치는 “오가와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놀라운 일이며, 캄보디아 축구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혼다 전 단장의 실무진도 예전부터 오가와 선수 영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혼다 전 단장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그는 오가와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캄보디아 대표팀과 잘 어울린다며 높게 평가했다. 또한 혼다 전 단장은 수비력이 강하고 공을 효과적으로 드리블하며 강한 열정을 가진 선수라고 오가와 선수를 평가했다”며 혼다 전 감독의 재임 기간 동안 오가와 선수를 비롯해 칸 모하메드 파에즈, 조그베 그바요로 앤더슨, 프리바트 등 캄보디아에서 오래 거주한 외국인 선수의 영입에 대해 논의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래 2022년 말 베트남에서 동남아시안게임이 끝날 무렵 캄보디아가 개최하는 2023년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논의를 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고려 대상 선수들 중 FIFA가 요구하는 5년 기준을 충족한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오가와 유다이 선수는 “긴 고민 끝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캄보디아로 귀화하기로 결정했다.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해 캄보디아 대표팀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즉시 결정했다”며 “복잡한 결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캄보디아를 사랑하기 때문에 캄보디아 대표팀에서 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캄보디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단장님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캄보디아에서 5년 동안 살면서 현지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주말 경기는 캄보디아에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캄보디아 대표팀에 적응하기 위해 배울 것이 많다.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가와 선수는 캄보디아 대표팀과 함께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파키스탄과의 예선 1차전은 10월 12일 국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2차전은 10월 17일 파키스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