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g 거대 메콩 가오리, 기네스북에 올라

기사입력 : 2023년 10월 04일

001300㎏에 달하는 캄보디아 거대 가오리가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6월 스떵뜨렝 주 꼬쁘레아 지역 메콩강에서 잡힌 이 가오리는 공식적으로 세계 최대 민물고기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국제 개발 미국 에이전시(USAID)인 메콩의 신비(Wonders of the Mekong)는 “보라메이”란 이름이 붙은 해당 가오리에게 음파 추적 장치를 달아 주고 다시 메콩강에 놓아주었다. USAID는 음파 장치를 통해 보라메이를 포함한 가오리와 멸종위기 생물의 생태계를 더 자세히 조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떵뜨렝 수산청(FiA)은 USAID와 캄보디아 내수면어업연구소(IFReDI)와 더불어 보라메이의 크기를 측정했다. 가오리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세로 3.98m, 가로 2.2m, 무게는 300kg로 기록되었다.

캄보디아 생물다각화 연구원 속 비찌어는 캄보디아에 약 15종의 토종 민물 혹은 바다 가오리가 살고 있으며, 이번에 잡힌 가오리 종류는 메콩강에 서식하는 메콩 거대 메기, 메콩 거대 잉어와 더불어 3대 거대 물고기라고 설명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 가오리 종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태국에서 가끔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