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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모니 국왕, 항저우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 나눠
캄보디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이번 제19회 아시안 게임이 열린 항저우에서 만났다. 양측은 양국의 우호 관계와 협력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으며, 특히 같은 비전을 가진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가 외교, 우정, 정직, 상호 이익과 연대의 원칙을 지켜왔으며, 특히 중국은 국가의 안정 및 발전을 유지하는 여건 아래 최선으로 캄보디아를 지원하고 국내외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고 말했다.
중국 외무성 왕 원빈 대변인은 중국이 캄보디아와의 관계를 중시하며 왕가 일원에게도 특별한 존중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과 캄보디아가 가까이 협력하며 조화로운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시하모니 국왕 역시 선왕 노로돔 시하누크 때부터 이어진 양국의 친밀한 외교 관계를 언급하며 화답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중국과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앞으로도 관계를 이어가기 바라며,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 아래 아시아 국가들의 연대와 우정이 굳건해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 정책연구원 슨 삼은 양국의 잦은 회담은 관계 강화 및 친밀함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고려하며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