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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꺼 사원’, 제45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
캄보디아의 프레아뷔히어주 소재 꼬꺼 사원이 지난 제45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되었다. 링가푸라 혹은 쪽 가그야라고도 불리는 꼬꺼 사원은 10세기 즈음 자야바르만 4세가 건축했으며, 프레아뷔히어주 꿀렌구에 약 1,187ha의 규모로 위치하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17일 축하문에서 꼬꺼 사원의 유네스코 등재는 역사적으로 기념해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꼬꺼 사원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 의해 세계 최고 역사적 건축 부지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훈 마넷 총리는 꼬꺼 사원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은 엄청난 서류작업과 전문단의 반복되는 평가,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지연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가 꼬꺼 사원의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준비한 것은 지난 2018년부터이다. 훈 센 전 총리는 몇 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1년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며, 여러 단계의 평가 후 작년 3월 접수되었다.
훈 마넷 총리는 “꼬꺼 사원의 유네스코 등재는 국제무대에서의 자긍심을 보여줄 업적이자, 정부의 자신감과 노력의 근본이자 성취”라며, 이 과정을 달성토록 도움을 준 훈센 전 총리와 여러 관련 기관에도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유네스코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꼬꺼 사원과 인근 지역을 관리하고 건축, 벌채, 사냥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