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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조기종료… “물 부족 대비해야”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는 올해 우기가 예상보다 조기에 종료돼 강우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촌 및 도외지역에 물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자원부는 모든 관련 부서 및 지방 당국, 특히 비도시 및 도외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물 절약 실천을 강조했다.
수자원부는 지난 13일 이달 들어 강우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자원부는 현재까지 캄보디아 대부분의 국토에서 중저강도의 강우가 이어졌으며, 산간 및 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폭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월과 11월에는 국토의 30~40%에만 강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자원부에 따르면 고지대 지역은 10월 셋째 주, 저지대와 해안 지역은 넷째 주에 우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놉 우티 쁘레아위히어 주 부지사는 수자원부의 경고에 따라 주 당국 차원에서 물 절약에 대한 대중 인식 제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외지역과 이미 관개 시설을 갖춘 농촌 역시 잠재적인 물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며, 유사시 저수지 수문을 개방하여 지역사회에 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씀 분릿 바탐방 주 부지사 역시 저수지, 호수, 강이 풍부하지만 물 절약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씀 분릿 부지사는 우기 중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벼와 같은 작물재배를 위한 농업용수가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 당국 차원에서 물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