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소카 내무장관 “캄보디아 여권 발급 비용 주변국 보다 비싸”

기사입력 : 2023년 09월 06일

사 소카 신입 내무장관은 캄보디아의 여권 발급 비용이 주변국보다 높은 가격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관련 부처 관계자들에게 여권 발급 비용을 낮추는 것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미얀마,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주변 아세안 국가보다 캄보디아의 여권 발급 비용이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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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에 책정된 금액에 따르면 10년 기준 6세 이하의 어린이는 여권 발급 소요 기간에 따라 80달러(15일), 120달러(7일), 160달러(1일)의 비용이며 6세 이상은 100달러(15일), 150달러(7일), 200달러(1일)다.

파 찬로은 캄보디아 민주주의연구소(CID) 회장은 사 소카 장관의 제안을 지지하며 “여권 발급 비용이 다른 나라보다 낮을 필요는 없지만 태국이나 베트남과는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해외여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 발급 서비스를 국민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의 양 포우 사무총장은 이 문제가 한동안 논의돼 왔다고 말하며 오래 전에 비용을 줄였어야 한다며 이 조치를 환영했다. 그는 캄보디아 여권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면 주권국가의 시민의 지위를 제공하기 때문에 태국과 같은 해외로의 불법 이주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휴가나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로 여행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