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 “취약계층 이용해 구걸 강요하는 브로커 조사 필요해”

기사입력 : 2023년 09월 05일

프놈펜 사회보훈청소년재활부는 노숙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공공장소, 프놈펜의 신호등에서 노래와 공연을 하도록 강요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브로커들의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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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는 지난 1일 노숙인, 마약 복용자, 정신장애인 등이 겪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간담회에서 특히 장애인들에게 신호등에서 노래를 부르고 모금을 시킨 뒤 이를 착취하는 실태를 파악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맘 찬다니 사회부장은 이러한 부정행위는 그들의 재능을 착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거리에서 돈을 구걸하도록 강요당한 노숙자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비슷한 착취가 관찰되었다. 맘 찬다니 부장은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국에 노숙자를 명확히 파악하고 사회부에 서한을 보내 위험성을 교육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마약 사용자들을 재활센터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맘 찬다니 마약 복용자들이 재활치료를 받고도 중독 상태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말하며 재발 방지와 성공적인 회복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과 사후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어 “장애인과 노숙인에 대한 착취는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취약성과 소외의 순환을 영구화하는 것으로 이들을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와 브로커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