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시하누크빌 고속도로 우기철 교통안전 주의보

기사입력 : 2023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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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시하누크빌 고속도로를 건설한 중국도로교량공사(CRBC)는 우기철 기상 관련 사고 증가로 인해 도로 이용객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권고하는 교통안전 주의보를 지난 8월 28일 발령했다.

CRBC는 고속도로 주행 시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전조등을 켜는 등의 주요 기본 지침을 강조했다. 또한 차량 출발 전 타이어, 표시등, 잔여 연료 및 엔진오일, 브레이크 확인과 같은 기초점검을 철저히 하고 삼각 반사판과 소화기를 휴대하는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폭우나 안개 등으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을 변경하고 표시등을 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RBC는 “톨게이트에서 이용객들에게 단체 여행 시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있다”며 “고속도로를 따라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기상 및 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도로 주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도로 우측 비상차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후 승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에서 하차하여 안전장벽 밖에서 대기 하고, 긴급전화 1399를 통해 당국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킴 팡가 아시아상해예방재단(AIP) 캄보디아 지부장은 교통안전엔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에 대해 이번 CRBC의 발표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사고다발구간에서는 교통법 집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속은 여전히 충돌 사고의 주요 원인인 만큼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 외에도 더 엄격한 법 집행이 필수적이다. 또한 사고다발구간에서는 감시카메라를 늘려야 한다”며 “과속, 부적절한 추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교통사고 발상에 대부분을 차지한 만큼 각 운전자들 개개인이 교통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인식제고 켐페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근 프놈펜-시하누크빌 고속도로 주간교통보고서에 따르면 8월 14일에서 20일까지 6일간 87,567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으며 3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1,5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56명이 사망하고 2,072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