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전기 장비 및 부품 수출 1~7월 두 배

기사입력 : 2023년 08월 30일

관세청(GDCE)에 따르면 2023년 첫 7개월 동안 기계, 전기 장비 및 부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은 2022년 같은 기간 9억2700만 달러(전체 대비 6.7%)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9억 달러로, 이는 동기간 총 수출액 135억 달러의 13.7%를 차지한다. 2023년 7월 수출액은 2022년 동월 1억6680만 달러보다 63.7% 증가한 2억72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서 왕립아카데미 국제관계연구소의 경제학자 홍완낙 박사는 투자법 개정, 새로운 공공 인프라 구축 및 정치적 안정이 국내 생산 능력을 증대시키고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계, 전기 장비 및 부품 수출의 증가는 주로 섬유 수출로 이루어졌던 과거와 달리 캄보디아 수출의 다각화를 반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제품의 생산 능력이 증가하면 국가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캄보디아상공회의소 림헹 부회장은 수출 증가 외에도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공장 개설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는 세계 시장에 기계, 전기 장비 및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공급업체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의 수출 규모가 증가하는 양상은 캄보디아가 더이상 섬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캄보디아는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기계, 전기 장비 및 부품 수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11억 달러보다 84.8% 증가한 수치이다. 이 부문의 수출은 지난해 총 수출액 225억 달러의 8.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