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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금융 부문, 2022년 재무 성적 “양호”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2022년 높은 지출과 대손충당금으로 합리적인 재무 결과를 공개했다. 캄보디아의 대손충당금은 2023년에도 높은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콩 전략 캐피탈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상업은행 58개, 전문은행 9개, 소액금융 예금수취 기관(MDIs) 5개, 소액금융기관 82개, 그리고 리스회사 16개가 있다.
2022년 총대출액은 452억 달러에서 532억 달러로 증가했다. 부실채권(NPL)은 2.1%에서 3.1%로 올랐으며, 총예금액은 388억 달러에서 419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수익은 35억 달러에서 41달러로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3억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감소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2%에서 8.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경직된 경제 체제 유동성이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계속돼 지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다행스럽게도 자본화 체제가 잘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중산층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고객에게 더 유리한 서비스상품을 제공한 은행들이 빠르게 성장한 것을 보았다. 반면, 수익률이 낮은 다국적 기업과 높은 순자산 고객에 초점을 맞춰 전통적인 행보를 유지한 은행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메콩 전략 캐피탈에 따르면 총대출액 532억 달러의 97%는 상업은행과 MDIs가 차지하고 있다. 유동성 경색은 이자율 증가와 예대율(LDR) 하락으로 나타난다. 특히 지난 10년간 급성장한 부동산 부문이 전체 대출 시스템의 33%를 차지하며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상위 20개 금융기관은 평균 10.6%의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했다. 2022년 상업운영지표에는 예대율 127%, 지불능력 비율 31.3% 자산수익률(ROA) 1.7%가 기록됐다.
연구 결과는 캄보디아 금융 부문은 2022년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며 매출은 16%가 증가하고, 수익은 6% 감소한 양호한 실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수익 감소는 대손충당금 증가 및 지출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치어 찬토 전 국립은행(NBC) 총재는 은행 시스템이 강화되며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미국 은행 3곳이 무너지는 등 글로벌 금융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와중에도 캄보디아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견고하고 탄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과 유동성이 NBC의 규제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부실채권 비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큰 위협이 되지 않을 정도이며, NBC의 주도적인 거시 및 미시 정책, 정기 검사 및 점검 등 안정성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한편, 메콩 전략 캐피털의 설립자 스테펜 히긴스는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에서 은행 부문은 4~5개의 대형 은행을 구심점으로 통합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캄보디아의 금융 현황으로 미루어 보아 ABA와 ACLEDA가 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ABA가 우수한 금융거래 능력과 이상적인 규모의 네트워크로 국내 시장에 알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율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이 캐나다 국립은행에 소속된 것인지 혹은 독립적인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지 명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전국에 가장 많이 분포된 ACLEDA는 캄보디아 국민에게 굳건한 신뢰를 받는 은행이지만, 효율성, 지점 간 네트워크 형성, 타 금융기관과의 협업 능력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