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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반떼이스레이 시간제한 코스 시범운영
▲ 한 관광가이드가 관광객들에게 앙코르와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압사라 당국(ANA)은 관람환경 및 경험 개선을 목적으로 앙코르와트와 반떼이스레이 관광에 대한 시간제한 코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난주 발표했다. 앙코르와트와 반떼이스레이를 대상으로 하는 해당 시범 운영 코스는 올해 8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ANA는 이번 시범 운영을 위해 길과 계단, 난간, 표지판 등 시설물들을 재정비 했다고 밝혔다.
ANA에 따르면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관광 코스(2시간), 종교유적지 코스(2시간 30분), 역사유적지 코스(3시간)를 선택할 수 있다.
반떼이스레이의 경우에는 단기 코스(1시간 20분)과 장기 코스(1시간 40분)가 있다.
한편 일부 가이드들은 이번 시범 운영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관광 가이드인 폭 위쌀 씨는 유적지 관광에 시간제한이 생기는 것이 불만족스럽다며 “이런 일정을 제시간에 맞추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노인 관광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롱 꼬썰 ANA 대변인은 “시범 운영 코스들은 유적지를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 관광객들을 위한 옵션일 뿐이다. 무제한 관광을 선택한 관광객들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적지를 관광할 수 있다”며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NA는 시범 운영 코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이전보다 더 다양한 주요 유적지들을 방문할 수 있다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평가를 거쳐 시간제한 코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