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사뭇 아들, 훈센 총리 밴드와 함께 무대 선다

기사입력 : 2023년 07월 05일

‘캄보디아 음악의 왕’ 고(故) 신 시사뭇의 사생아라고 주장하는 보읏 삼렛이 훈센 총리가 섬유 공장을 방문할 때 행사장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훈센 총리 밴드의 멤버가 전화를 걸어 함께 하자고 말했으며 이로 인해 가수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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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읏 삼렛은 최근 자신이 1970년대 무용수였던 팀 비카라와 신 시사뭇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래를 배우지 않았지만 13살부터 아버지의 노래를 즐겨 들었고 불렀다. 어머니는 내가 가수가 되는 걸 아버지가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14살 때 양어머니가 내가 신 시사뭇의 아들이라고 말해주었다”고 밝혔다.

보읏 삼렛은 베테랑 복서였지만 2005년 시합 중 다리부상을 입어 복싱을 그만두고 태국 농장에서 생계를 위해 일했다. 그는 “내 인생의 대부분을 태국에서 살아 크메르어가 서툴다. 아버지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나는 아버지의 노래를 더 많이 부르려고 노력중이다”라며 “훈센 총리가 가는 곳이 어디든 함께 가서 노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