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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몰디브와 관광 협업 계획 공식화
캄보디아와 몰디브가 관광 홍보 연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지난 5월 체결한 비자 면제 협약에 이어, 양국 국민과 제3국의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지난 16일, 캄보디아 관광부 통 콘 장관은 몰디브의 압둘라 마우숨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양국 대표는 캄보디아에서 열린 세계관광기구(UNWTO) 동아시아·태평양 지부 및 남아시아 지부 위원회의 제35회 합동 회의에서 별도로 회담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훈센 총리는 지난 1월 몰디브를 방문해 양국의 협력 관계를 위한 여러 협약을 체결했는데, 그중 한 가지인 관광 협업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캄보디아와 몰디브의 비자 면제 협약은 5월 4일부터 발효되며, 양국 국민은 상대 국가에 30일간의 무비자 체류가 허용된다. 캄보디아와 몰디브는 관광 협업사업을 위한 사업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관광의 순조로운 흐름을 이끌며, 공식 방문연구, 민간 관광 기업과의 계약, 기사, 미디어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국은 관광 협업사업으로 ‘하나의 목적지, 두 개의 나라’라는 상품을 기획 중이다. 이 상품은 제3국의 관광객에게 캄보디아와 몰디브를 일정 기간 동시에 여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와 몰디브는 직항 항공편을 편성해 이동 편리성을 높일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는 양국을 오가려면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를 경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몰디브 마우숨 장관은 오는 7~8월에 열리는 몰디브 문화 축제에 통 콘 장관과 대표단을 초청해 몰디브를 소개하며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