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누크빌 주에서 아들구하고 실종된 아빠 결국 시신으로 발견돼

기사입력 : 2023년 06월 14일

지난 6월 11일 시하누크빌 오취탈 해변에서 한 남성이 물에 빠진 아들을 구조하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행 피셋(40)으로 가족과 여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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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피셋은 10살 된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가는 것을 보고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아들을 물 밖으로 밀어냈다. 그러나 본인은 거센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었고 시하누크빌 경찰은 20시간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구조대원이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캥 피어룸 시하누크빌 주 대변인은 “자연현상에 발생한 예측 할 수 없는 사고였지만 당국을 대표해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고인은 아들을 구한 영웅이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온 나린 시하누크빌 경찰서장은 사고를 막기 위해 장마철 위험지역 해안가에 표시판을 세우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