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몬돌끼리 공항 건설 파트너 물색 중

기사입력 : 2023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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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몬돌끼리 주 남부에 계획되었던 공항 건설이 기존 파트너사였던 파워차이나 인터내셔널 그룹(PIG)의 코로나19로 인한 불참 결정으로 중단되었다. 이에 정부는 새 파트너 탐색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연이은 협상 결렬로 계획에 난항을 겪고 있다.

몬돌끼리 공항은 8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오라잉구의 센 모노롬 지역에 약 300헥타르 정도 크기의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의 발전 계획에 따르면, 국내 공항 간의 거리는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 이론적으로 최소 150㎞에서 250㎞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캄보디아 민간항공국(SSCA) 신 찬세레이 부타 대변인은 몬돌끼리 공항이 국내외 주요 경제 도시 간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며, 화물 운송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정의한 경제 도시는 프놈펜, 쁘레아 시아누크, 시엠립 그리고 일부 서남, 북동쪽 지역이다. 몬돌끼리는 북동쪽의 경제 도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캄보디아 정부는 2035년까지 몬돌끼리 주에 연간 300만 명의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목표로 한 2021-2035 몬돌끼리 관광 개발 종합계획을 승인했다. 종합계획은 지역의 코로나19 지원 회복 및 2021년부터 2035년까지 3단계에 걸쳐 관광업을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몬돌끼리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과 캄보디아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관광부의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올해 1분기 1,291,539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기에 접어든 작년에 비하면 709.51%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유행 전 관광업의 전성기였던 2019년에 비하면 31.22%가 감소했다. 캄보디아를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태국(32.85%), 베트남(16.07%), 중국(10.27%), 라오스(4.78%), 미국(4.23%), 한국(4.0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