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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꽁의 잠자고 있는 관광지, 보웅 카창
한 폭의 그림 같다는 평을 받는 핌 크라솝 야생동물 보호구역 안에는 관광지로써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보웅 카창 마을이 있다. 이 지역은 약 728헥타르에 달하며, 매혹적인 맹그로브 숲에 못지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매력을 가지고도 개발해 줄 적절한 지원이 없어 여태껏 지역 주민들만의 공간으로 남아 있다.
모웅 카창 보호구역 커뮤니티의 론 릿 회장은 보웅 카창이 개울, 낚시터, 달팽이와 조개를 주울 수 있는 갯벌, 6킬로나 이어진 해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간직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건 관광객이 아닌 업무차 방문한 외부인 몇몇밖에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지역의 경제적 잠재성을 일깨워 줄 개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웅 카창 보호구역에는 149가구가 살고 있다. 이들은 물고기, 새우, 게 등을 잡거나, 물고기 양식장, 공장 일을 하며 살아간다. 이곳의 유일한 학교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학급뿐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중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멀리 박 클랑 지역까지 가야 한다.
릿 회장은 728헥타르에 달하는 보호구역을 운영하며 다양한 지역 사회 기반의 모금 활동을 펼쳤고, 약 5억 리엘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구역의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역 시설의 배터리 충전, 수질 오염 방지, 게 양식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을은 댐 건설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일단 댐이 완성되면, 물의 흐름을 통제해 수질을 관리하고, 게 양식에도 도움이 된다.
보웅 카창의 모금 활동으로 모인 금액은 매년 약 0.7%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배당된다. 모금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공동체를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할 뿐 아니라 보건, 교육, 복지 등 중요한 생명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