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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7월 선거일 전후로 유급 휴가 지급 지시
다가오는 7월 23일의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모든 공무원과 민간 기업 근로자의 정당한 선거권을 위해 7월 22일부터 24일까지의 유급 휴가를 보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3일 같은 날 노동부 역시 모든 공장과 기업은 근로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위 공문의 내용을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노동부의 공문에 따르면 정부에 의해 주어진 휴가는 근로자 본인이 정당성을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고용주는 7월 22일 이전에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단, 사정에 의해 사전에 지급할 수 없는 경우, 급여와 더불어 지급하도록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만 셍학 노동영향력연맹(FULI) 회장은 정부가 선거일 전후로 유급 휴가를 지급해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선거할 환경을 마련해 주었다고 치하했다.
국가선거위원회(NEC)의 항 푸티어 대변인은 정부가 국민의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민주주의 국가로서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길 원했기에, 주어진 사흘간의 휴가 기간 모든 국민이 자신의 마땅한 의무를 행사하길 바라고, 아울러 투명하고 공평한 선거를 통해 캄보디아의 선거 시스템이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