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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 왕립예술대학교 쭈로이쩡와 캠퍼스 개교
훈센 총리는 5월 24일 왕립예술대학교(RUFA)의 새로운 쭈로이쩡와 캠퍼스 개교식과 88명의 졸업생 졸업식을 주재했다. 그는 1979년 1월 7일 캄보디아가 크메르루즈 정권에서 해방된 후 대학이 어떻게 다시 문을 열고 크메르 문화의 보존을 위한 교육을 시작했는지 회상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평화 덕분이다. 그것 없이는 총알과 폭탄의 공포 속에서 계속 살았을 것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소중한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 잃어버린 후에 후회하면 늦기 때문”이라고 그는 모인 학생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선대로부터 받은 소중한 문화를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50년 또는 100년 후의 세대가 전통 예술의 규칙과 형식을 이해하기 위해서 조각상의 형태를 보존하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문화적 침략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두려운 것은 우리 자신을 희석시킬 문화를 조금씩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경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150만 명에게 제공할 직업훈련의 2~4%를 문화 전수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RUFA를 관할하는 문화예술부 펑싸꼬나 장관은 대학이 부처의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RUFA는 국가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예술과 문화 분야의 인적 자원 훈련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오늘날 예술과 문화 분야의 학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문화예술부는 프놈펜시에서 쭈로이쩡와구 뿌리억리업면의 토지 4헥타르를 양허 받았다. 새 캠퍼스는 3헥타르 이상의 면적으로 총 12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2017년 5월 착공하여 작년 5월에 완공했다.
한편 나머지 부지는 캄보디아-한국예술훈련센터로 알려진 문화센터가 건립될 계획이다. 문화센터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협력으로 약 530만 달러의 비용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펑싸꼬나 장관은 밝혔다. “센터는 음악, 무용 및 시각 예술에 중점을 둘 것이다. 조만간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RUFA는 5개 학부에서 총 331명의 교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22-2023학년도에 2,685명의 학생이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