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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누크빌항, 2029년까지 중추항만으로 전환
▲ 훈센 총리가 지난 1일 시하누크빌의 시아누크빌 자치항에서 열린 컨테이너선 하역장 기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하누크빌자치항(PAS)이 2029년까지 피더서비스항만(Feeder Service Port)에서 중추항만(Hub Port)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일 항만 부지에 컨테이너선 하역장 착공을 개시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서 훈센 총리는 “시하누크빌 항만 개발은 캄보디아 경제 성장과 국제교역량을 증가로 이어진다”며 “이번 하역장 신설을 통해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항구에 정박할 수 있게 되어 캄보디아의 해상 운송비가 크게 절감될 것이다. 이는 투자자를 유치하고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 짠톨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은 신규 컨테이너선 하역장 공사가 3단계에 걸쳐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 짠톨 장관에 따르면 1단계에는 육상화물 하역장과 너비 350미터, 높이 14.5미터의 컨테이너선 하역장 건설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60000DWT(재화중량톤수)급 선박과 4000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의 선적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1단계에는 2억 7500만 달러가 소요되며 202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2단계 공사는 2025년에 착공하여 2028년에 완공되고, 3단계는 2026년에 착공하여 202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2단계와 3단계에는 총 6억 9800만 달러가 소요된다. 3단계 공사까지 완료되는 2029년에는 연간 최대 258만 TEU의 선적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하누크빌 항만은 연간 70만 TEU를 수용할 수 있다.
한편 시하누크빌항은 캄보디아 유일의 심해항으로, 2022년 86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