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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혁신의 날’ 제1회 캄보디아 국제 과학 엑스포 열려
▲제1회 국제 캄보디아 과학 엑스포에서 한 참가자가 VR 체험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최초로 국제 과학 엑스포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꺼뺏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산업과학기술혁신부는 The 1st Cambodia International Sciecen, Technology & Innovation EXPO 2023 개최를 통해 국내 과학, 기술, 혁신(Science, Technology, Innovation, 이하 STI)분야의 잠재력을 열고 발전을 이끌어냈다.
프놈펜 꺼뺏 섬에서 사흘간 열린 이 엑스포에는 농산업, 기후변화, 디지털 건강 증진, 디지털 기술, 에너지, 공공사업, 교육기관 및 스타트업 센터와 각종 유관 기관에서 250개 부스가 참가하여 캄보디아 최대 과학 행사로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과학 카라반, STI 전시, 최우수 캄보디아 과학자 2023 시상, STI 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태국국립연구위원회(NCRT)가 준비한 대규모 부스에서는 각종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여개 섹션이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 원리를 이용하여 비행기를 직접 만드는 코너, 수십개 드론이 줄지어 비행을 준비하는 광경, 직접 개발한 로봇의 시연 등 각종 볼거리가 가득했다. 행사 개최일에는 훈센 총리와 쩜 쁘라썻 산업부 장관이 참석하여 캄보디아 과학 분야의 발전을 격려했다.
▲ 드론 비행 시연을 준비하고 있는 태국국립연구위원회(NCRT) 부스
쩜 쁘라썻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이 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 전환기를 지나면서 STI 분야의 방향 전환과 인적 자원 개발이 얼마나 중요하며, 이 변화들이 캄보디아 경제와 사회 발전에 직접적인 가속 역할을 한다는 것을 나타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 베리워즈도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탄소중립솔루션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전기오토바이와 충전 스테이션을 전시했다. 천만종 베리워즈 캄보디아 대표는 “e-모빌리티(전기차)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해 양국의 공기관, 국제기구, NGO,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전기 오토바이 조립공장 운영, 충전 스테이션 확대, EV 리튬이온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리워즈는 작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캄보디아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e-모빌리티 기술 교육’을 주제로 청년창업 및 e-모빌리티 스테이션 운영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e-모빌리티와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관심과 역량 있는 캄보디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MVA CAMBODIA와 파트너사 QNET, SOMA Medical이 제1회 캄보디아 국제 과학 엑스포에 참가했다.
지속가능한 재생 에너지 개발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MVA CAMBODIA도 엑스포에 참여했다. MVA CAMBODIA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캄보디아 스봐이리응 주에 20MW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설립했다. 또한 폐기물 관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Salah Essa MVA 이사는 “에너지 수요 전환 문제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캄보디아도 이런 변화를 맞아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VA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모두를 위해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MVA는 파트너사 QNET, SOMA Medical와 협력하여 바이러스UV살균공기청정기, UV공기살균기, 프라즈마UV공기청정기, WQA인증 초여과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AI FARM ROBOTICS가 직접 개발한 로봇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캄보디아 청년 엔지니어들
캄보디아 최초의 로봇 공장 AI FARM ROBOTICS도 이번 엑스포에 참여했다. CHIPTREE SEMICONDUCTOR LAB의 AI FARM ROBOTICS FACTORY는 직접 개발한 소형 리프트, 대형 리프트, 운반기, 드론, 로봇 공학 칩 보드 등을 전시했다. “로봇 국가로 변화하는 캄보디아”라는 슬로건으로 이 엑스포에 참가한 AI FARM ROBOTICS는 캄보디아 내 중소기업 75만 곳에 산업 지원을 하고 있으며 AI, 자동화, 로봇, 드론, 애플리케이션, 산업용 칩 보드 등을 직접 개발하는 캄보디아 청년 기업이다.
제1회 국제 캄보디아 과학 엑스포에 참가한 한 교민은 “캄보디아 미래 사회를 한 눈에 보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흥미로운 분야들이 많아 자녀들의 교육에도, STI 분야 청년 기업인에게도 필수 코스로 추천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쉬운 점은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참여율이 다른 행사에 비해 낮다는 점이다. 내년에는 한국 기업과 교민에게도 잘 알려져서 교민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