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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싱가포르 재생에너지 전력 수출 임박
캄보디아 로얄 그룹(Royal Group)의 로얄 그룹 파워(Royal Group Power Co Ltd, RGP)가 싱가포르 케펠 그룹(Keppel Group)의 케펠 에너지(Keppel Energy Pte Ltd, KE)에 대한 캄보디아 저탄소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지난 3월 15일 체결했다.
응암 시 춘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장은 “캄보디아에서 싱가포르로 1기가와트의 전력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에너지시장청이 승인한 최초의 전력수입 계약이며, 2035년까지 최대 4기가와트의 저탄소 전력을 수입한다는 싱가포르 전력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에너지시장청은 2035년까지 저탄소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싱가포르의 전력 공급량의 약 30%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캄보디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RGP는 1000km 이상의 신규 고전압 해저 송전망을 통해 1기가와트 전력을 싱가포르로 수출하게 된다. 이는 2035년 싱가포르 전력공급 계획의 7.5%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케펠 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KE가 주도하는 대규모 전력수입으로 캄보디아의 저탄소 재생에너지 전력을 통해 싱가포르의 에너지 탄력성과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도적 절차에 따라 이번 전력수입은 2030년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펠은 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잇는 전력통합 프로젝트(LTMS-PIP)의 일환으로 아세안 4개국이 참여한 최초의 다자간 전력거래와 싱가포르의 재생에너지 수입 경험을 토대로 추후 대규모 저탄소 재생에너지 수입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디 림 케펠 인프라스트럭처(Keppel Infrastructure, KI) 대표는 “케펠은 국가 산업 전반에 걸친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저탄소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망을 확대 및 다각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케펠은 다자간 전력거래의 선두주자로서 이후 지역 전력망 구축을 촉진하고 아세안의 재생에너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끗 멩 RGP 회장은 “KE와 로얄 그룹이 양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탄소 의존적인 전력생산 구조를 탈피하고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력거래의 성공은 두 기업만이 아닌 양국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아세안의 전력통합을 촉진할 것이다. 동시에 이번 거래를 통해 장기적인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하는 국가와 아세안 공동체 및 전 세계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