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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실가스 줄이기 위해’ 베리워즈, 우리은행과 손잡고 전기 오토바이 충전소 보급
▲ 캄보디아 우리은행 김홍주 법인장과 베리워즈 김성우 대표가 27일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모빌리티를 이용한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공급 업체인 베리워즈가 캄보디아 우리은행과 캄보디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2월 27일 베리워즈와 우리은행 양측은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기 오토바이 충전소를 프놈펜 지역에 설치하는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홍주 캄보디아 우리은행 법인장과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를 비롯해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김홍주 법인장은 “베리워즈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오토바이를 이용하려는 고객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충전소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사가 함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탄소저감을 통한 기후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며, 베리워즈와 맺은 이번 협약으로 캄보디아의 환경과 사회에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는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소와 관련하여 우리은행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은행과 협업으로 e-모빌리티 충전소가 설치되고 나면 보다 많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존 오토바이에서 전기 오토바이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리워즈는 올해 프놈펜에 위치한 우리은행 10개 지점에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충전소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며, 앞으로 캄보디아 전역으로 충전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리워즈는 최근 캄보디아 내 1위 배달대행업체인 푸드판다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캄보디아에 연간 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전기 오토바이 조립공장도 설립을 마쳤다. 김성우 대표는 “전기 오토바이를 보급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충전소 설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캄보디아에서 전기 오토바이가 3,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베리워즈 천만종 대표가 시엠립 POPLE Station 내 Charging Station에서 배터리 교체 및 충전 방식을 직접 시연하고 있다.
캄보디아 전기오토바이 시장은 한국보다 2배 이상 큰 시장이다. 또한 캄보디아는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가 매우 큰 국가이기 때문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그룹인 우리은행과 전기 오토바이 제조사인 베리워즈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전기 오토바이 보급을 위한 충전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캄보디아의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캄보디아 우리은행은 한국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로 2014년 캄보디아에 진출한 이후 2022년 1월초 캄보디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하였으며 현재까지 캄보디아 전역에 140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대출, 수신, 외환, KHQR 결제 등 다양한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베리워즈는 2022년 5월 캄보디아의 유명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시엠립 지역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팝플 스테이션을 오픈하고 탄소중립 관광 상품인 팝플 투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베리워즈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부터 충전소를 구축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전기 오토바이 판매를 시작하고 감축된 온실가스 양을 산정하여 소비자에게 포인트로 보상을 하는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