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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중국인 대상 관광업 전면재개
중국이 지난 1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완화하면서 3년 가까이 중단되었던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이 점차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23년 춘절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간 중국인이 287만여 명으로 작년동기대비 12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 중국의 여행 플랫폼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춘절 기간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급증으로 동남아 국가들이 가장 큰 수혜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코로나19 현황을 감안하여 지난 2월 6일부터 시범적으로 20개의 국가에 대한 중국인들의 해외 단체관광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개 국가에는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Yuk Sengponleur 재중캄보디아대사관 사무관은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가 중국의 첫 시범 해외관광 국가에 포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춘절 기간 동안 중국인들의 해외관광 재개가 2023년 캄보디아 관광산업의 훌륭한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인구가 많은 세계 최대의 관광시장이며 캄보디아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양국은 항공편을 비롯한 국제교통망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중국 관광시장이 캄보디아를 주목하도록 작용했다. 중국 관광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통해 캄보디아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캄보디아는 호텔, 식당, 관광지, 여행사, 리조트, 기념품점 등 다양한 관광 서비스 분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중국의 투자자들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건강상의 어떠한 제약 없이 전면 개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