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국에 민간사업센터 설립해 기업 수출 지원

기사입력 : 2023년 02월 08일

002

캄보디아 상무부가 중국 내륙에 민간사업센터 5곳을 설립하고 캄보디아 기업들의 캄보디아-중국 양자무역협정(FTA) 혜택 활용을 도와 수출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판 소라삭 상무부 장관은 지난 6월 일본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서 개관한 캄보디아 민간 상업 센터(CPCC)도 정부의 시장 통합 및 다각화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중국 장춘, 하얼빈, 난징, 타이옌 및 정쪼우 등 5개 지역에 민간사업센터를 지어 캄보디아 상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작년 캄보디아의 국제 무역액은 524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224억8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6.4% 증가했으며, 수입은 299억4200만 달러로 4.3% 올랐다. 캄보디아 대 중국의 무역액은 2022년 116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12억4100만 달러로 17.9% 증가, 수입은 104억4600만 달러로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림 헹 캄보디아상공회의소(CCC) 부회장은 국제 무역의 증가가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에 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이는 정부 주도 사업뿐 아니라 민간사업 혹은 기타 유형의 사업도 같은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된 센터는 중국시장에 캄보디아 상품을 홍보해 중국 투자를 유치하고, 캄보디아 기업에 중국시장 투자 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비대면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도 불구하고 실제 건물의 설립은 중국 수출을 원하는 캄보디아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은 1994년 8월 5일 구 투자법 제정일부터 2021년 12월 31일 신 투자법 개정일까지 누적 투자액 168.8조 리엘, 약 4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직접투자(FDI)는 2020년 기준의 152조 리엘에서 11.2%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경제금융부는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률이 2022년은 5.2%, 2023년은 5.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2022년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률은 4.8%, 2023년은 5.2%로 예측했으며, 고용 및 국내 소비 증가와 인플레이션 감소를 주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