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어경절 행사, 깜뽕톰에서 열려

기사입력 : 2023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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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뽕톰 주가 5월 8일에 열리는 어경절 준비에 나섰다. 한 해의 농사를 점치는 중요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깜뽕톰 당국은 여러 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사 장소로 선정된 신축된 스타디움을 단장할 예정이다. 당국은 스타디움 입구, 행사 천막, 농작물 전시 부스 등을 마련하고, 행사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국왕의 주도하에 열리는 어경절은 캄보디아의 전통 연례의식으로, 파종 시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올해 농사의 길흉을 점치는 행사이다. 국왕은 이 의식을 통해 농부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전통적으로는 농가의 관개 시스템과 운하 정비를 돕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연이어 취소된 전통의식이 다시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깜뽕톰 주는 바탐방, 번띠어이미언쩨이, 시엠립 다음으로 캄보디아 내에서 가장 큰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요한 농경지로서의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