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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CPP를 모욕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경고
7월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국민당(CPP)이 야당의 공격을 더는 용납하지 않고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1월 9일 깜뽕짬주 도로 개보수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그는 최근 일부 정당이 마치 CPP의 “적”이 되려는 것처럼 공격을 강화했다고 언짢아했다. 그리고는 무릇 “윤리적” 정당이라면 경쟁 상대를 공격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플랫폼에서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CPP를 공격한다면, 필요한 경우 법적 경로를 통해 방어할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야당이 선거 결과마다 CPP의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관행도 청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CPP 총재인 훈센 총리는 당이 그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 수용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따라서 과거의 선거에 대해서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당사자는 1심 법원부터 대법원까지 소송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왜냐하면 그러한 주장은 표현의 자유의 예가 아니라 CPP에 대한 공격일 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야당이 그러한 주장을 표현의 자유로 여긴다면 CPP 지지자들이 집단적으로 야당 지도자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에 이를 위협으로 간주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훈센 총리는 연설 초반부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야당의 누가 공개적으로 CPP를 비난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나중에는 1980년대 전 CPP 당원이자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현재의 촛불당(CP) 꽁꼬암 고문임을 밝혔다. 총리는 그를 “반역자”라고 칭하면서 꽁꼬암 고문이 거주하는 주택과 땅이 실은 외교부 소유라는 점을 부각해서 이제라도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꽁꼬암 고문을 구속해서라도 “현재 캄보디아가 누리는 힘들게 얻은 평화를 수호하겠다”고 장담했다.
이처럼 훈센 총리가 발끈하자 꽁꼬암 고문은 최근 CP의 슬로건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라’와 ‘나무 밑에 숨을 때는 누가 심었는지 생각하라’를 곡해한 듯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슬로건은 1991년 파리 평화 협정이 캄보디아의 다당제 민주주의의 원천임을 상기시킬 목적이다. 그는 “CPP의 명예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훈센 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수용할 뜻을 전하면서 “경고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전평화센터 용끔엥 대표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정치인들이 함께 모여 문제를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 과정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가 보다 철저하게 다룰 것을 주문했다. 반면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 양뻐으 사무총장은 일부 정치인이 값싼 모욕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더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그는 훈센 총리의 법적 조치에 대한 경고가 이를 처리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