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해외 투자 유치로 경제 성장에 고용창출 효과 누려

기사입력 : 2023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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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가 이달 초 승인한 1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사업이 4,600개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CDC의 승인을 받은 기업은 Windara International co., Ltd., Yue Wing Cheong Manufactory co., Ltd., 그리고 Xin Shun Jie (Cambodia) Leather co., Ltd 위 세 기업으로 사업은 모두 깜뽕스프주의 꽁 삐세이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indara사의 사업은 침낭, 텐트, 의류와 침구 등을 제조하는 공장 설립이다. 540만 달러가 투자되며 약 2,714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Yue Wing사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도 가방 제조업이다. 540만 달러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인력 738명을 고용한다. Xin Shun사 역시 520만 달러를 투자해 가방과 의류 공장을 세운다. CDC는 1,133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캄보디아의 2022년 고정 자산 투자는 46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해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전년보다 49%나 많은 총 34억49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비경제특구 투자 사업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경제특구 투자 사업은 39%가 감소한 12억 3500만 달러에 그쳤다.

캄보디아가 유치한 투자 자본의 30%, 약 14억8백만 달러는 중국의 자본이다. 이외에도 태국, 일본, 케이맨 섬, 싱가포르, 한국, 영국 버진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투자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통제, RCEP 등의 자유무역협정 발효, 신규 투자법 등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어필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올해도 쾌속한 경제 성장과 더 많은 해외 투자 유입을 희망하며 2023년 GDP 성장률 6.6%를 목표하고 있다. 국제금융기구 IMF는 “캄보디아는 2022년 GDP 5%, 수출의 가파른 성장세, 관광업 회복 등의 기세를 입어 외부 압박 속에서도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