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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한캄FTA 발효 활용방법과 유망품목은?
▲ 한캄상공회의소가 지난 12월 28일 프놈펜 꺼뻿 소재 모건타워 세미나실에서 12월 월례회를 열었다
지난 12월 1일 한국 캄보디아 FTA(자유무역협정)이 공식 발효되면서 양국간 공급망 강화와 무역투자를 촉진하고 캄보디아의 상품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성과 유의한 수준의 수출활력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김종상 코트라프놈펜무역관 부장은 지난 12월 28일 프놈펜 꺼뻿 소재 모건타워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캄상공회의소(회장 이용만) 12월 월례회에서 코트라프놈펜무역관에서 발표한 한국 캄보디아 FTA 발효에 관한 보고서를 소개하며 차량·식품류 등 유망품목 교역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한국-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 활용법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차량 항목에서 캄보디아는 청소차, 탱크 트럭 등 일부 화물차에 대해 기존 15% 관세율을 부과하지만, 한-캄보디아 FTA 발효에 따라 관세가 즉시 철폐되거나 10~15년에 걸쳐 균등 철폐한다. 일부 중형 승용차 기본 관세율이 15~35%이지만, 10~15년 또는 HSL로 관세가 철폐된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는 한국의 대캄보디아 주요 수출품으로 2022년 10월 기준 수출액은 7160만 달러이다. 승용차와 10인 이상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68% 증가했으나, 화물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61% 수출액이 감소했다. 한국-캄보디아 FTA 발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증가하고, 캄보디아 건설 경기와 경제가 회복되면서 한국의 대캄보디아 자동차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모건그룹 CEO가 한캄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맞이하고 있다. 모건그룹 모건타워 분양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우 블루아이 캄보디아 대표가 통역을 하고 있다
식품류 항목에서는 간장 등 소스류는 기본 관세율이 7~15%이지만, 한국-아세안 FTA를 통해 토마토 소스류는 0% 관세율이 적용됐다. 한국-캄보디아 FTA에서는 간장, 칠리소스, 어간장, 기타 소스의 관세율이 10년간 균등 철폐된다. 한국산 소스류의 대캄보디아 수출 규모는 2020년 143만 달러, 2021년 224만 달러, 2022년 10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86만 달러이다.
캄보디아의 소스류 주요 수입국은 태국, 중국, 베트남 순이며, 한국은 2022년 4월 기준 6위로, 캄보디아는 약 11만 달러 상당을 수입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지생산을 포함한 전체 2022년 캄보디아 소스류 시장 규모는 약 1억 2400만 달러 이상으로 최근 몇 년간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유통채널 확대와 식습관 변화로 소스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에서는 주로 간장, 피시 소스, MSG가 사용되고 있고, 한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 식품점 외에서도 한국산 고추장, 쌈장 등 소스류를 볼 수 있다. 한국-캄보디아 FTA로 인한 관세 인하와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산 소스류에 대한 현지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고서는 한국 캄보디아 FTA 활용법을 소개했다. 먼저 HS 코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관세 양허 유형과 관세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품목별 원산지 결정 기준을 확인하고, 제품이 원산지 기준을 충족한다면 소요 부품 명세서 등과 같은 원산지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세관이나 상공회의소에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거나 인증 수출자 원산지 신고서를 통해 수입 통관 시 FTA 관세 혜택을 신청해 적용받는다. 수입 통관 후 1년 이내 FTA 특혜 관세 환급이 가능하지만, 캄보디아 절차 진행상 어려움이 있어 수입 통관 시 FTA 특혜 관세를 적용받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는 관련 서류는 최소 5년 이상 보관하여야 한다.
김종상 부장은 “이번에 공식 발효된 한국 캄보디아 FTA가 기존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이 캄보디아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 진출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한국 캄보디아 FTA의 수혜를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례회를 마친 한캄상공회의소 회장단은 회원사인 블루아이 캄보디아(대표 박성우)의 분양사업 중 하나이자 이날 회의장소를 제공한 모건그룹의 모건타워 내에 있는 귀빈접견실과 팬트하우스를 참관했다.
모건그룹 CEO는 “모건타워는 2018년부터 한국고객과 협력사들의 도움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2022년 6월 완공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한국기업과 교류하며 함께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한캄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맞이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