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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와의 전쟁… 캄보디아, 궐련형 전자담배 7200갑 소각
캄보디아 상무부 소비자보호경쟁-사기진압국(CCF)이 지난 12월 31일 프놈펜 담꼬 지역 쓰레기 매립장에서 캄보디아 마약단속국(NACD)과 협력하여 YOUTO 브랜드 궐련형 전자담배 7200갑을 소각했다.
헝 말리 CCF 국장은 “지난 11월 초 프놈펜 센속 구 내 물류창고에서 YOUTO 전자담배 3600갑과 전자담배 기계 1800개, 흡입기 1800개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말했다.
현지 NGO인 캄보디아건강운동(CMH)의 맘 꽁 대표는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불법으로 전자담배를 유통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며 “대부분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제품이 적나라하게 홍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담배 유통업체와 제조사들은 전자담배를 금연상품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오히려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흡연량은 일반적인 흡연자들 보다 2배 이상에 달한다”며 “캄보디아 정부가 전자담배를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이러한 제품들이 허위 및 과대광고 되어 유통되고 있다. CMH는 이러한 전자담배 유통을 막기 위해 관련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2014년부터 모든 전자담배 제품의 유통금지 지침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