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국 자금 지원받아 국도 재건 시작

기사입력 : 2023년 01월 03일

캄보디아는 증가하는 관광객과 화물 운송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두 개의 국도를 재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재건이 계획된 두 개의 국도는 따께오와 캄폿을 연결하는 53.5km 길이의 국도 31호선과 캄폿과 까엡을 연결하는 52.6km 길이의 국도 33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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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0일에 열린 기공식에는 훈센 총리와 왕웬티엔 주캄보디아 중국대사가 참석했다. 훈센 총리는 기공식에서 “남서부 지방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두 도로의 재건은 캄보디아에서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캄폿과 까엡 관광 발전과 무역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3,000km가 넘는 국도와 수많은 하천 교량이 중국의 자금으로 건설됐다며 캄보디아에 인프라 개발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성과는 캄보디아와 중국의 상호 신뢰와 긴밀한 협력, 강력한 연대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왕웬티엔 대사는 2022년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협력이 결실을 맺은 해로 고속도로는 물론 도로, 병원 등 중국이 지원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캄보디아의 실용적인 협력이 결실을 맺었고 양국이 공유하는 미래를 가진 공동체 건설에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공공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두 국도는 중국으로부터 특혜 대출을 받아 재건중이며, 중국도로교공사(CRBC)가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완성되기까지 40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