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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엠립에 두 번째 ‘수원마을’ 건립 제안
▲ 오민범 수원시 행정지원과장과 윤 린 시엠립 주지사가 지난 17일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수원시가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 주에 프놈끄라옴 지역에 세운 ‘수원마을’에 이어 두 번째 수원마을 건립에 대해 시엠립 주당국에 제안했다. 오민범 수원시 행정지원과장은 지난 17일 윤 린 시엠립 주지사와의 만남에서 시엠립 주의 주도인 시엠립 시에 수원마을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오민범 과장은 “새로운 수원마을 건립 사업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위생, 보건, 교육 등 여러 분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마을 부지 선정 이후 사업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할 것이다. 또한 시엠립 주 공무원들을 수원시로 초청하여 기술교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린 주지사는 한국의 이러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시엠립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의 교육 및 보건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시엠립 주 위원회를 통해 두 번째 수원마을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시엠립 주는 지난 19년간 ‘자매도시’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또한 수원시는 시엠립에 수원마을을 세워 초·중등학교 건립 등 교육사업 및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여 지역인재 개발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