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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농작물 생산량 수요의 70% 남짓, 나머지는 수입
기사입력 : 2022년 11월 02일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의 보고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채소류 생산량은 하루당 약 2,489톤으로, 국내 수요인 3,389톤의 약 73% 남짓이다. 부족한 채소 900톤가량은 모두 수입으로 채워진다.
농림수산부는 캄보디아의 부진한 농업 기술, 노후 농기구, 자연재해 등이 생산량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국내 수요에 맞추려면 정부의 장기 전략 계획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관개 시스템 등의 인프라 구축, 그물, 농업 도구, 장비에 대한 지원과 종자, 비료, 농약 등의 가격 인하, 재배 및 수확 기술의 발전, 연구 강화, 시장 인프라 개선 등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텡 사본 캄보디아농민공동체연합(CCFC) 대표는 현지 농업의 생산량 증가를 방해하는 요소로 두 가지를 짚었다. 첫째로는 수입산 채소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적당한 유통망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이며, 둘째로는 부족한 농업 기술이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농부들이 돈벌이가 되지 않는 농작을 하지 않으려 하고, 이는 수입 의존성을 높이는 악순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