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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직장 내 수유실 설치 권고
지난 19일, 캄보디아 노동부가 헬렌 켈러 인터내셔널, 관계기관, 캄보디아 대기업 및 공장 관리자 등을 소집해 영유아 영양 섭취 및 직장 내 수유 환경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이날 모유 수유의 이점과 수유실의 중요성, 이를 통한 산모 및 신생아 사망률 감소 효과 및 기업 내 전반적인 근로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독일 국제협력공사(GIZ)가 지원하는 MUSEFO 프로젝트는 기업 내의 모유 수유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기반 마련 및 수유실 설치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대표 운 삼온은 출산 후 주어진 3개월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여성 근로자들의 건강과 산모의 부재로 분유로 길러지는 아이들의 빈약한 영양 상태를 기업들이 나서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유실 마련이 여성 직원들에 대한 배려이기 전에 아이들을 위한 것이고,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노동법 제186조에 따르면, 100명 이상의 여성 근로자를 둔 기업은 수유실과 육아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삼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의 신생아 6개월~2년 모유 수유 계획 정책을 지지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기업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헬렌 켈러 인터내셔널의 춤 센비스나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가 모유 수유에 대한 홍보 목적 외에도 기본 영양관리, 위생관리, 여성 건강 관리 등의 교육을 제공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유실을 설치하는 것으로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 만족도 향상, 이에 따른 기업의 생산성 등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는 프놈펜, 깐달, 깜뽓, 깜퐁톰 등의 28개 기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