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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커피숍·주택가 파고든 불법 ‘도박장·전당포’ 잡는다
지난 9월 말 훈센 총리의 불법 도박을 향한 선전포고 이후, 프놈펜 당국은 불법으로 개장·운영하던 도박장 1,338개와 전당포 74개를 적발했다. 이 도박장·전당포들은 주택, 커피숍 등 다양한 장소로 위장해 불법 운영되고 있었다.
프놈펜 쿠엉 스렝 시장은 불법 도박장 등에 대한 공식적인 선전포고 후 수사 기관에 주기적인 상황 보고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지시하고, 관련 조직들에 청탁, 뇌물 수수 근절을 강조했다.
이번 불법 도박장 및 전당포 근절 수사는 캄보디아 국민의 지지가 상당하다. 불법 도박장에 출입하는 이들의 상당수가 훔친 물건을 전당포에 팔아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인데, 프놈펜 시민들은 쿠엉 스렝 시장 혹은 당국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불법 도박장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신고하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프놈펜 당국은 프놈펜 시민, 특히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자신의 건물 혹은 부지에서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 및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으며, 불법 도박장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당국에 의해 검거되기 전에 자발적으로 신고할 것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