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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수(秀) 친숙한 멜로디에 국악 선율 입히다
▲앙상블 수의 퓨전 국악 공연이 지난 9월 28일밤 프놈펜 짜또묵 국립극장에서 열렸다.
퓨전 국악 음악을 연주하는 앙상블 수의 아름다운 선율이 28일 밤 한국-캄보디아 재수교 25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 프놈펜 짜또묵 국립극장을 가득 채웠다. 앙상블 수는 Ensemble과 수(秀)의 합성어로 “빼어난, 으뜸인 앙상블”을 뜻한다. 국악 연주가 허지혜 (25현 가야금), 류서하 (해금)와 서양악기 연주가 장태웅 (피아노), 최미선 (첼로), 이재욱 (드럼)이 함께 멋진 퓨전 국악 앙상블을 탄생시켰다. 앙상블 수는 한국-캄보디아 재수교 2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대표곡 풍류살롱을 비롯해 故시하누크 전 국왕이 작곡한 프놈펜, 아리랑 랩소디, 케이팝 곡으로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고향의 봄을 연주했다.
이번이 세 번째 캄보디아 방문이라는 앙상블 수의 허지혜 연주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앙상블 수 허지혜 연주가
- 앙상블 수 소개 부탁드려요.
저희는 전통을 통해서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지역사회 문제를 문화예술로서 해결하고자 하는 퓨전 국악 연주단이에요. 지난 2015년 설립되어 현재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어요. 각국 대사관 초청으로 퓨전 국악 연주 공연, 음악 교육 프로그램, 공공 캠페인 참여 등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앙상블 수 피아노 장태웅 연주가(위), 첼로 최미선 연주가(아래)
- 퓨전 국악은 각 두 악기군의 고유 장점을 살려야 하는데 그 부분에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맞아요. 동서양의 악기 연주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많아요. 예를들어 자진모리로 해주세요 할 때 서양악기에서는 4분의 3박으로 할까요? 이런 식으로 맞추는게 어렵죠. 상대음, 절대음 등 음악적으로 어려운 점은 있지만 고유 특징을 살리면서도 관객 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 해외 공연도 잦을 텐데 해외 관객들이 퓨전 국악을 접했을 때 반응은 어떤가요?
해외 관객분들의 반응은 정말 좋아요. 오늘 공연은 30분 남짓으로 짧지만 보통 단독 공연을 하면 1부, 2부를 나눠서 1부엔 전통위주, 2부엔 현대화된 음악을 연주해요. 1부에 한국의 전통의 맛을 알아가다가 2부에 귀에 익숙한 선율과 함께 독특한 퓨전 국악의 매력에 매료되곤 하세요. 내성적인 성향을 가진 북유럽 관객분들에게서 기립 박수가 터져나온 적도 많아요. 동남아시아나 이집트 쪽은 워낙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전달해 주는 사람들이라는 것 만으로도 큰 호응을 해주시죠.
- 캄보디아와의 인연은 언제부터?
외교부를 통해서 2017년, 2019년 두차례 캄보디아에 방문했어요. 현지 초등학교에 가서 음악 교육도 하고 미니 장구 100대를 기증했어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캄보디아는 정감이 가는 나라에요. 기회가 된다면 2년에 한번씩 꼭 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