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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e-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 성장 디딤판 제공
캄보디아 국립은행(NBC) 찌어 짠토 은행장이 디지털 결제로의 전환이 중소기업(MSME)의 실질적인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의 관리, 계산 오류, 부패 행위 등의 현금 사용의 고질적인 문제가 디지털 전환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세계 경제, 특히 개발도상국에선 결정적인 경제권을 쥐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며, 고용률의 70%, GDP의 58%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여성과 취약계층의 소득의 핵심 원천이며, 포용적 경제성장, 공동 번영,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빈곤과 불평등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한 역할에도 경제력, 자금조달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을 마주하는 와중에 이번 코로나19 팬더믹은 이들의 상황을 악화시킨 꼴이 되었다.
짠토 은행장은 제대로 된 거래장부나 은행 계좌, 재무제표 등 공식적인 회계서류가 부재하다는 것을 캄보디아 내 소규모 사업장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디지털 결제의 잠재력을 인식한 NBC가 캄보디아 사람들과 중소기업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국가 결제시스템인 바콩을 선보이며 저비용, 보안, 신속, 편리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NBC의 바콩 사업은 지난 2017년 지역 은행, 금융기관 및 결제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P2P 자금 이체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에서 비롯된 사업으로, 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0년부터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핀테크(금융기술)의 도입이 중소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핀테크의 도입은 생산 비용 절감, 시간 낭비 최소화 등 뚜렷한 이점을 보이며 중소기업의 환영을 받았으며, 아울러 정부의 중소기업의 성장전략 정책에도 부합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