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홍수피해 입은 농민들에게 씨앗 나눠

기사입력 : 2022년 07월 20일

캄보디아 농림부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돕기 위해 2,000톤의 볍씨와 50톤의 채소 씨앗을 배포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림부 산하 농업부서가 홍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식량과 씨앗을 제공하고 홍수로 더 피해를 보기 전에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한 장마철 기승하는 해충으로부터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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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 사보은 캄보디아 농민 공동체 연합(CCFC) 의장은 농림부에 농작물의 가격조정과 수출 길을 열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후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는 농사인 만큼 농민들의 소득을 국가 사회 보장 제도를 통해 일정하게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께오 지방의 캉총 치소 연합 농민 공동체의 덱 메이 소장은 농산물을 수확하기도 전에 홍수가 시작되어 농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돈을 모아 물을 퍼낼 수 있는 기계를 5대나 마련했지만 홍수가 날 때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더 이상 농부들이 정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똑똑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더 많은 홍수가 날 것을 대비하여 내년을 농사를 위한 씨앗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