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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교류재단, 프놈펜 시청에 심폐소생술 교육기자재 기증
▲2022 부산해외봉사단 CPR 교육기자재 기증식이 6월 28일 캄보디아 호산나 학교에서 열렸다.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광역시 간호사협회 전체내빈과 호산나 학교 학생들 단체사진
부산국제교류재단(BFIC)과 부산광역시 간호사협회는 6월 28일 프놈펜 시청에 심폐소생술 교육 기자재 10세트를 기증했다.
부산해외봉사단은 프놈펜 소재 호산나 학교에서 열린 부산해외봉사단 CPR 교육기자재 기증식에서 프놈펜시에 심폐소생술 교육 기자재 10세트를 전달한 뒤 오는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쩡아엑 보건소와 호산나 학교 교사 및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잉미은헹 프놈펜 보건국장을 비롯하여 판쏘페아끄러다 프놈펜 공공국제협력부장, 만끔추운 프놈펜 공공국제협력부 부부장, 헹나끄리 쩡아엑 보건소 관계자 등 총 9명의 내빈과 연경심 부산국제교류재단 팀장, 엄숙정 부산국제교류재단 주임, 박정하 동서대학 간호학과 교수, 이윤복 동서대학 간호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황지원 부산시 간호사협회 회장 역시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에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 처치를 통해 소중한 가족과 동료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필수적인 교육이므로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셔서 가족과 동료 이웃을 지켜내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서 간호사가 할 수 있는 더 의미 있는 활동을 개발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잉미은헹 프놈펜 보건국장은 “프놈펜을 향한 부산시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봉사와 교육이 프놈펜 뿐 아니라 캄보디아 전역에서 행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화답했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캄보디아를 비롯한 몽골, 베트남, 미얀마 그리고 필리핀의 5개 도시에 22번에 걸쳐 총 958명의 봉사자들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캄보디아에는 2009년에 자매도시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번에 걸쳐 279명의 봉사자를 파견했다.
또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Sister Village Project로 이태석국제의료봉사단 및 굿네이버스와 협력하여 쩡아엑 보건소 건물을 개보수해 의료 봉사활동을 운영을 했다. 이후 2016년 12월 보건소 운영권을 프놈펜 시로 완전히 이양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봉사 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K-방역 물품 지원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한편 캄보디아 의료 봉사와 보건 교육의 중심에서 오랫동안 헌신해온 박정하 동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7월 마지막 주 호산나 학교에서 진행될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남다른 기대와 열정을 보였다. 그는 현지 NGO인 PMCI(People for Medical Cooperation Intenational Cambodia) 한규현 부대표와 논의하는 등, 연일 기온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캄보디아 보건환경 개선 방안에 대하여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기증식이 열린 호산나 학교는 2001년 프놈펜 스떵미언쩌이빈민가에서 40여명의 아이들과 단 3명의 교사로 시작했다. 호산나 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확장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종교 등 각 분야를 리드하는 세계 속의 우수한 캄보디아인을 양성하여 캄보디아를 복음화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21년째 수많은 캄보디아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