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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기상부, “올해 우기철 침수피해 예년과 같을 것”
▲ 뿌삿 주에 위치한 한 대피소의 모습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가 올해 우기철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 규모가 예년과 같이 평균적인 규모일 것이라고 예보하는 동시에 홍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NCDM)은 2005년에서 2020년 사이에만 우기철 홍수로 인해 7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쏟킴꼴모니 NCDM 대변인은 “캄보디아 정부와 NCDM은 홍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캄보디아 3개 주에 6개의 대피소를 건설했다”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WFP)와 일본정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100만 달러 규모의 대피소 건설사업은 깜뽕츠낭, 뿌삿, 깜뽕톰 주에서 시행됐다.
그는 “이 대피소들은 홍수 발생 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임시수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다.”며 “홍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은 국과 사회 및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의 홍수는 보통 폭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한다. 매년 폭우와 태풍 등으로 강들이 범람하면 똔레삽 강과 메콩 강 유역을 점하는 스텅뜨렁, 라타나끼리, 깜뽕참, 쁘레이웽, 껀달, 깜뽕톰, 씨엠립, 깜퐁츠낭 등 주의 일부 지역이 홍수피해를 입게 된다.
리갈리 깜뽕톰 주당국 관계자는 올해 홍수 대응을 위해 식량과 응급처치 인력 등의 수단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수송 인력과 텐트, 물탱크, 이동식 화장실 등 다양한 장비와 식량을 마련한 상태”라며 “홍수가 발생 시 해당 지역당국에 안전대책을 지시하고, 깜뽕톰 주 내 3개 지역에 세워진 대피소를 통해 최대 3천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개의 대피소 외에도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나 고층건물, 학교 역시 임시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