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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플로리다 코리아위클리 대표,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신임회장 당선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전용창) 신임 회장에 김명곤 후보가 선출됐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29일 코리아나 호텔 프린스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온오프라인으로 회장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 김명곤, 경윤주 후보가 경합을 벌였고 김명곤 후보가 총 24표를 득표하여 신임회장에 당선 됐다. 이어 새 이사로 김종민, 안치복, 이미진, 경윤주가 선출되었고 정감사에 이덕일, 부감사에 박창진이 선출됐다.
김명곤 회장 당선자는 공약 발표를 하며 “세언협 뿐 아니라 재외언론사 하나하나는 섬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저 혼자 잘 한다고 해서, 해외 언론사 몇 개가 잘 한다고 해서 ‘그저 그런 교민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고 현실을 꼬집으며 “회원사 모두가 차근차근 성직의식을 회복하고 실력을 키우면 자연스레 위상이 확보된다고 확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각 회원사가 사명감을 갖고 실력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하며 언론 40년 인생을 총동원하여 ‘열공’하는 대회, 배운 것을 현장에 적용하는 ‘필드트립’ 대회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 당선자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학사, 석사를 마친 뒤 1988년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취득하고 플로리다대에 저널리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에서 한겨레저널, 주간한국 편집국장을 맡았으며 1997년부터 현재까지 플로리다 코리아위클리 대표를 맡고 있다.
임시 총회 말미에 전용창 회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믿고 함께해준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며 앞으로 신임회장을 필두로 절치부심하여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의 위상이 더욱 커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2002년 11월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를 시작으로 20여년간 전세계 3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언론인 모임이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현지 사회의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고 700만 재외동포들의 현지 정착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채널이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