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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방 선거 여당 압승… 야당들 잇달아 부정선거 의혹 제기
캄보디아 집권 여당 캄보디아국민당(CPP)이 야당의 지방 선거 결과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 재구성을 제의 및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지난 5일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 CPP는 전국 11,622 의석의 80.71%를 차지했다. CPP의 속 이산 대변인은 야당 측의 면담 요청에 “선거를 통해 정당하고 공정하게 획득한 의석을 어떻게 선거 이후에 협상으로 재분배하길 바라느냐”라고 답변했다.
캄보디아 제1야당인 촛불당(CP)은 이번 선거에서 2,199석을 획득했다. 손 차이 의장은 선거 절차에 결과조작, 투표매수, 방해 공작 등 공정하지 못한 행위가 있었다며 CPP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이외에도 크메르의지당(KWP), 깜뿌찌어니윰당(KP)도 잇달아 의혹을 제기했다.
CPP는 CPP가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한 차이 의장에 100만 달러의 소송을 걸었다. 더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프놈펜지방법원에 차이 의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차이 의장은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데, 소송에 대해서는 법원의 정식 소환이 있을 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방 선거에 참여한 촛불당(CP), 크메르의지당(KWP), 깜뿌찌어니윰당(KP), 풀뿌리민주당(GDP), 캄보디아개혁당(CRP)은 다음 2023년 선거 이전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구성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