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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법원, 마약 운반 일본인에 25년형 선고
2020년 2월 2kg 필로폰 마약을 운반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된 일본인 남성 슈니치(73세)
프놈펜에서 일본으로 필로폰 2kg 상당을 운반하다 적발된 일본인 노나카 슈니치(73세)가 25년형을 선고받았다. 노나카 슈니치는 2020년 2월 15일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가방 바닥에 숨겨진 칸 안에 플라스틱 포장으로 필로폰 1,705.85g(약 2kg)을 운반하려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슈니치는 5월 31일 항소심에서 대법원에 본국으로 돌아가게 형을 줄여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슈니치는 항소심에서 압수된 마약을 체포 당일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시도한 점을 인정했다. 이 마약은 프놈펜에 거주하는 신원이 불분명한 나이지리아 국적인의 것이며 일본에 거주하던 신원 미상의 가나인 Francoise에게 고용되어 나이지리아에서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일본을 오고 가는 운반책이었다고 자백했다. 슈니치는 “나는 많이 늙었고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 일본에 돌아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형을 줄여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다. 본 형의 선고는 6월 6일 집행된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