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세 유아 예방접종 시행에 부모들 ‘신중’

기사입력 : 2022년 05월 19일

프싸다음트꼬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대기하는 3-5세 자녀프싸다음꼬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대기하는 3-5세 자녀

정부가 2세 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고려함에 따라 부모들은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5월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캄보디아 교민 간담회에서 훈센 총리는 “두 살배기 유아도 면역력을 키우고 보호하기 위해서 접종을 고려한다”면서 “접종 이후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는 점”을 부각했다. 이에 대해서 딸을 키우는 휴대폰 판매업자 헹찌어뜨라 씨는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을 걱정했다. 그녀는 2살짜리 유아의 예방접종은 흔한 일이 아니므로 정부가 캠페인 시작 전에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기대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옴스레이닛 씨도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겠지만 그 전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정부가 예방접종의 장단점과 핵심정보를 제공하면 이를 토대로 접종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들을 둔 또잇뻿 씨 역시 예방접종 여부는 부모가 좋은 점과 위험성에 대해서 고려한 후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 요보랄린 씨는 “아시아의 국가 중에 2세 유아에게 예방접종을 한 선례가 없는 점”을 들어 캠페인 시작 전에 충분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2021년 2월 10일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로 5월 14일 기준 15,000,782명에게 최소 1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성공적으로 투여했다./LYS번역